[Ed Sheeran] Azizam - 내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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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이름으로 부르는 노래

 Ed Sheeran, 《Aziz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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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Ed Sheeran).
제 블로그에서 처음으로 소개하는 것 같은데요, 이 이름은 아마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죠. 영국 출신의 유명한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그는 정감 있는 외모와 함께 섬세하고 따뜻한 노래로 우리를 포근하고 또 감성적으로 만들죠.  “Thinking Out Loud”, “Perfect”, “Photograph” 같은 곡들은 사랑과 시간, 추억을 담아낸 그의 대표작들입니다. 기타 하나만으로도 무대를 가득 채우는 그의 음악은, 늘 진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음악에의 천재성과 순수함으로 많이 기억하고 계실 거예요.

 

2025년, 에드 시런은 무려 4년 만의 정규 앨범 《Play》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곡이 바로 오늘 소개할 《Aziza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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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언어로 전하는 사랑의 감정, Azizam

‘Azizam’은 페르시아어로 “내 사랑”, “내 소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입니다.  에드는 이 곡을 통해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는 사랑의 감정을 노래합니다. 이 곡은 전통적인 이란 악기들과 아일랜드 포크 사운드를 섞어 만들었는데요, 좀 낯설기도 하지만 또 잘 어울러져 따뜻하고 재미있는 감성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이 노래가 조금 더 특별해지는 이유도 있습니다.  사랑하는 그의 아내, 체리 시번(Cherry Seaborn)을 위해 만든 곡이라고 하네요.  에드 답게, 참 스윗한 남편입니다.  

 

페르시아 전통악기 (다프, 산투르, 루트, 가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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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음악이 되다 – 체리 시번 이야기

체리 시번은 에드 시런의 오랜 친구이자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두 사람은 같은 학교를 다녔고,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뉴욕에서 다시 만나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죠. 2018년에는 조용한 결혼식을 올렸고, 지금은 두 딸 라이라(2020년생)와 주피터(2022년생)를 둔 다정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2022년, 체리는 둘째를 임신한 상태에서 종양 진단을 받는 힘든 시간을 겪었습니다. 에드는 그 시기를 회상하며 “삶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경험은 그가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들었고, 이번 앨범 《Play》 전반에 흐르는 성숙하고 따뜻한 감정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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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속 이야기

뮤직비디오는 이란 전통 결혼식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마치 실제 이야기처럼, 음악 아이디어를 고민하던 에드가, 꿈속 파티장으로 떨어지는 듯한 모습으로 비디오는 시작합니다.  낯설지만 재미있고 따뜻한 상황들이 유쾌하고 재미있게 음악과 함께 진행됩니다.  비디오 내내 어깨가 들썩이는 박자감과 흥겨운 멜로디가 밝고 유쾌합니다. 코믹함 안에서 낯 선 문화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매력이 있네요.  '사랑, 가족, 문화'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뮤비입니다.  이란의 전설적인 가수 구구쉬(Googoosh)와 코미디언 겸 배우 오미드 잘릴리(Omid Djalili)의 출연도 영상을 더욱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어색한 신랑이 되어버린 에드의 모습 한 번 보실까요? 😃

 

Ed Sheeran - Azizam (Official Music Video)

 

[출처: YouTube - Ed Shee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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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랫말 이야기

노래를 한국어로 번역해서, 준비해 보았습니다.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의역했습니다. 😄

 

🎵 'Azizam' 가사 한국어 번역

Azizam오늘 밤, 무대에서 나를 만나줘
물처럼 흐르는 춤을 보여줘
춤추는 불빛 사이에서내 사람이 되어줘,
내 사랑, Azizam

지금 이 순간, 당신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이 공간에서 하나가 되고 싶어
당신의 구름 같은 포옹에 감싸이고 싶어
당신의 얼굴 가까이에 있고 싶어

내일은 기다려도 돼,
이곳에서 시간을 잃어가며
태양이 떠오를 때까지,
당신은 나를 끌어당기는 자석 같아
사람들이 뭐라 해도 상관없어,
우리만의 방식으로 해보자
사랑이 단지 게임이라면, 함께 즐겨보자

당신의 바다에 빠져 헤엄치고 싶어
걱정 없이 자유롭게
우리가 찾은 이 순간에 살고 싶어
당신의 눈에 비치는 전부가 되고 싶어

 

 

사랑하는 사람과 최대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이야기하네요.  음악처럼 신나고 밝은 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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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시런의 협업 이야기

에드 시런은 자신의 음악을 ‘나만의 이야기’로 제한하지 않습니다.  그는 항상 다양한 문화를 가진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음악이라는 언어로 세계와 소통해 왔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사례는 BTS(방탄소년단)과의 협업입니다.  2019년 “Make It Right”, 그리고 2021년 팬데믹 시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Permission to Dance”*는 모두 에드 시런의 손에서 시작된 곡이죠. 그는 이 곡들을 통해 “춤추는 데는 허락이 필요 없다”는 따뜻한 응원을 전했습니다.

 

이 외에도 그는:

• 🇮🇳 인도의 래퍼 DIVINE과 힙합 콜라보,
• 🇨🇴 콜롬비아의 레게톤 스타 J Balvin과 스페인어 트랙,
• 🇬🇭 가나의 아프로비트 아티스트 Fireboy DML과 함께 “Peru”를 만들어 글로벌 차트에서 주목받았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음악은 결국, 전 세계 어디서든 사람들을 이어주는 언어죠.”

 

《Azizam》 역시 그런 흐름 속에서 탄생한 곡입니다.
자신의 사랑을, 다른 문화의 언어로, 다른 전통의 선율에 담아 전하는 그 마음. 그 진심이 지금 우리의 이어폰 속에 조용히 흘러오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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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에드 시런의 《Azizam》을 듣고 나니, 마음이 무척 즐거워졌습니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에드는 참 따뜻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문화를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에드가 결혼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지만, 벌써 두 자녀를 둔 아빠가 되었다고 하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른 것 같네요.  

 

오늘 'Azizam'에서는 익숙하지 않은 악기 소리가 들렸죠. 전통 페르시아 악기들(다프, 산투르 등)을 음악에 사용했다고 하네요.  그쪽 악기 소리들도 참 밝고 춤에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번 들어 보고 싶네요.  오늘도 음악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 보내시고, 다음에 또 좋은 노래로 돌아오겠습니다.  😃💜

 

 

결혼식장에서의 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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