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립스] Run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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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OST 특집] 🎸

 

이클립스(ECLIPSE) - Run Run

"90년대 밴드 사운드의 부활, 그리고 시간 너머로 달리는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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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8일 첫 방송된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벌써 1주년을 맞았습니다. 아직도 방송 볼 시간을 기다리며, 설레어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1주년이라니...

 

오는 5월 5일 열릴 제 61회 백상 예술 대상에 최우수 연기상, 작품상 등으로 5개부문 후보로 올라와 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번 주는 특별히 [선재 업고 튀어]의 1주년을 기념하며, 특집으로 몇 곡의 ost를 더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런 계획을 하게된 이유는 드라마와 함께 등장했던 노래들이 한 곡 한곡 너무나 좋았던 기억 때문인데요,  90년대 사운드를 들려주었던 곡들이 드라마에 몰입하도록 하는 큰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변우석 배우의 목소리가 너무 잘 어울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OST ‘소나기’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극 중 밴드 이클립스(ECLIPSE)가 직접 부른 곡 ‘Run Run’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이 곡은 단순한 삽입곡을 넘어, 드라마 속 인물들의 감정과 시대 분위기를 음악적으로 완벽히 담아낸 트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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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밴드,

ECLIPSE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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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IPSE는 드라마 속에서 1995년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인디 밴드입니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컬: 류선재 (변우석)
• 기타: 백인혁 (이승협)
• 드럼: 정은기 (윤상현)
• 베이스: 권시훈 (김태정)

특히 실제 밴드 활동을 병행 중인 이승협(N.Flying)이 기타리스트로 출연하면서 사운드의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밴드 사운드의 리얼리티가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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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노래를 감상해보죠~ 😄

 

<Run Run>

 

[출처: YouTube - 다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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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Run' – 시대의 질감을 품은 청춘 록 🌼

이 곡을 좀 자세히 살펴볼까요?  

'런런'은 분명히 90년대 한국 밴드 음악의 정서와 사운드를 보여주는 작품이죠.  어떤 점이 그 시절 음악을 연상시키는지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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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타 중심의 사운드 구조

전주에서부터 등장하는 드라이브 걸린 일렉 기타 리프는 곡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합니다. 이는 부활, YB, 체리필터 등 90년대~2000년대 초중반 밴드들의 대표적인 스타일이기도 합니다. 특히 ‘선율과 리듬을 동시에 이끄는 기타 사운드’는 당대 록 밴드들의 핵심이었죠.

2. 8비트 드럼 패턴과 리듬감 있는 전개

'Run Run'은 8비트 드럼 비트를 기반으로 달리는 듯한 리듬을 구성합니다. 이러한 전개 방식은 당시 모던 록에서 자주 쓰이던 기법으로, 곡의 에너지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도 리스너를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하죠.

3. 떼창을 유도하는 후렴 구조

후렴은 짧고 반복적인 멜로디 라인을 통해 청중의 즉각적인 반응을 유도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90년대 밴드들이 대중과 함께 노래 부르기를 염두에 두고 만든 곡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Run Run'은 단순히 복고풍의 분위기를 차용한 것이 아닌, 그 시절 음악이 지녔던 구조적·정서적 정통성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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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속에 담긴 메시지를 살펴볼까요?

달리고 또 달리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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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Run’의 가사는 단순한 도주가 아닌, 빛을 향한 질주를 이야기합니다.  시간과 상황에 막혀 있지만, 멈추지 않고 나아가려는 청춘의 의지와 희망이 드러나죠..

달려 Run Run
두려움 따윈 던져버려
어둠 끝에 닿을 때까지
빛을 찾아 Run Run

 

 

이런 메시지는 드라마의 주제와도 맞닿아 있죠.

선재와 솔이 각자의 시간을 넘나들며 마주한 고난을 이겨내는 장면과 자연스럽게 오버랩됩니다.

곡은 OST 이상의 역할, 드라마의 정서적 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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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Run Run’은 단순한 복고풍이라고 한마디로 말하기 보다는, 철저히 90년대 스타일의 문법을 따르되, 오늘날의 사운드로 세련되게 재구성된 곡이라고 평가 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공감과 향수를 동시에 자극하는 트랙이 아닐까 합니다.

‘선재 업고 튀어’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이 노래를 들으며 청춘의 질주를 함께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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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립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