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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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ny Orlando & Da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기억하시나요?"

 
학창 시절, 영어 공부를 한다며 반복해서 들었던 노래가 있습니다.  사실 공부라기보다는 그냥 팝송 듣는 게 좋았던 시절이었죠.   바로 Tony Orlando & Dawn의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인데요, 그 당시에도 올드팝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던 곡인데 아직도 기억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경쾌한 리듬과 코러스, 또 노래 가사가 좋아서 많이 따라 불렀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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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y Orlando & Dawn – 시대를 대표한 보컬 그룹

 
Tony Orlando는 뉴욕 출신의 가수이자 프로듀서였습니다.  그는 1960년대부터 음악 활동을 시작했지만, 솔로 가수로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었습니다. 한동안 음악계를 떠나 프로듀서로 활동하다가 1970년대에 Telma Hopkins와 Joyce Vincent Wilson을 영입해 그룹 Tony Orlando & Dawn을 결성하면서 다시 무대에 서게 됩니다.
 
이들이 처음 주목받은 곡은 1971년에 발표한 'Knock Three Times'였습니다.  이 곡이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하면서 Tony Orlando는 다시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이후 발표한 곡이 바로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였는데요,  발표와 동시에 엄청난 반응을 얻으며 미국과 영국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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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 리본에 담긴 이야기

 

 이 곡은 굉장히 따뜻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는데요, 그 점이 이 노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가사는 한 남성이 오랜 시간 수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자신이 여전히 환영받을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사랑하는 연인에게 이렇게 편지를 쓰죠.

"내가 너에게 아직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
우리 집 앞에 있는 오래된 떡갈나무에 노란 리본을 묶어줘.
만약 리본이 보이지 않는다면, 나는 그냥 조용히 지나갈게."

 

 

남성은 버스를 타고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떨리는 마음으로 떡갈나무를 찾고 있었습니다.  만약 노란 리본이 없으면, 그녀가 자신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두렵기도 했죠.  온갖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버스가 떡갈나무가 보이는 곳에 가까워지자, 그는 감았던 눈을 천천히 떴어요. 그리고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그는 말을 잇지 못했죠.  떡갈나무에는 노란 리본이 한 개가 아니라, 수십 개, 수백 개가 걸려 있었어요. 마치 나무를 덮듯이 걸려 있었던 거예요.

 

그 장면이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그는 자신을 온 마음으로 받아주는 그녀의 마음을 느꼈죠.  단순히 그를 받아들이겠다는 표시를 넘어서, 그를 너무나 기다렸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걸 보여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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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래의 의미

 

이 곡에서 노란 리본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사랑의 신호를 넘어서, 기다림과 용서, 그리고 따뜻한 환영을 상징합니다.  오랜 시간 떨어져 있었고, 자신이 받아들여질지 두려운 상황에서도 용기를 내서 돌아온 남자, 또 변함 없는 사랑으로 그를 환영해주는 연인을 상징합니다.

 

이 노래가 발표되면서, '노란 리본'은 누군가의 귀환을 기다리거나, 용서와 환영의 상징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어요.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군인들이 귀환할 때 가족들이 노란 리본을 나무에 묶어놓고 기다리곤 했답니다. 이 노래는 귀환과 환영의 메시지를 상징하는 대표곡이 되었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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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로 이어진 이야기

 

이 노래의 스토리는 1977년 일본 영화 《행복의 노란 손수건(幸福の黄色いハンカチ)》으로 이어집니다.   야마다 요지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랑했던 아내에게 실망을 안긴 남자가 출소 후 그녀를 다시 찾는 이야기입니다.

 

영화속에서 주인공은 출소 후 아내가 자신을 여전히 사랑하고 받아줄지 확신이 없었어요. 그래서 집 앞에 노란 손수건을 매달아 놓는다면 자신을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죠. 그가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했을 때, 창밖에 수없이 많은 노란 손수건이 바람에 흩날리는 장면은 압권이었다고 합니다.  

 

이후 이 이야기는 2008년 헐리우드에서 《The Yellow Handkerchief》로 리메이크 되었고, 같은 감동을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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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노래가 남긴 영향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는 단순한 히트곡을 넘어서, 전 세계적으로 '기다림'과 '환영'의 상징이 되었어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전쟁이나 장기 출장에서 돌아오는 가족이나 군인을 기다릴 때 노란 리본을 매다는 문화가 정착되었어요.

 

특히 1980년대에 미국의 이란 대사관 인질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인질들의 귀환을 기원하며 노란 리본을 매다는 운동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났어요. 또한 1991년 걸프전 때도 군인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며 노란 리본이 널리 사용됐어요. 우리 나라에서는 세월호 사건이 있었을 때 희생자들을 기다리는 마음을 노란 리본으로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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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는 단순히 멜로디가 좋아서였는데, 가사를 공부하고 스토리를 알게 되면서 제게 더욱 특별한 곡으로 기억되게 되었습니다.   사랑과 기다림, 용서...  노래가 가진 힘이 참 크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노란 리본의 의미를 이렇게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으니까요.
 
오랜만에 이 노래를 들으며 감성에 젖고 있다가 문득 이런 생각도 듭니다.  지금 세대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노란 리본을 왜 나무에 묶어, 그냥 문자로 답을 보내면 되지."라고 ...😊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 그리고 그 기다림에 응답받는 일이, '옛날에는 참 힘들었었네...'라는 생각도 듭니다.  옛날에는 그래서 사랑이 더 설레이게 느껴졌던게 아닐까요? 😉
 
 
 
노래를 감상해보실까요? 😃

 

<Tie a Yellow Ribbon Round the Ole Oak Tree - Tony Orlando & Dawn>

 

[출처: YouTube - videojukebo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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