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여행] 유명한 뷰포인트, 케리 파크(Kerr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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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애틀에서 가장 시애틀다운 풍경, 케리 파크(Kerry Park)를 소개합니다. 😀

 

시애틀을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풍경 사진이 있습니다. 바로 스페이스 니들과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한눈에 담기는 사진인데요, 그 풍경을 담을 수 있는 유명한 뷰포인트, 케리 파크(Kerry Park)입니다.  이곳은 사실 공원이라기보다, 작은 전망대에 가까운 공간입니다. 규모도 작고 조용하지만, 풍경만큼은 정말 대단하죠.

 

구글 맵에 “Kerry Park, 211 W Highland Dr, Seattle, WA 98119”라고 찍으면 정확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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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을 오르는 길, 살짝 각오하셔야 합니다

단, 이곳에 오르기까지의 길은 꽤나 가파릅니다. 케리 파크는 퀸 앤(Queen Anne)이라는 동네의 언덕 꼭대기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언덕길이 정말 장난 아닙니다. 저희는 언덕을 잘못 골라서 거의 70도 경사를 차로 오르는데 심장이 쪼그라드는 줄 알았습니다.  혹시 차 없이 걸어서 오르겠다고 마음먹으셨다면, 약간의 등산을 각오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물론, 정상에 도착했을 때 마주하는 풍경은 그 모든 수고를 잊게 해 주죠.  내려오는 길은 제대로 찾아서 덜 가파른 길로 내려올 수 있었네요. 😀

 

 

마주한 풍경은 한 장의 엽서 같습니다

케리 파크에 서서 바라보는 시애틀의 도심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가운데 우뚝 솟은 스페이스 니들, 그 뒤로 빼곡히 들어선 고층 빌딩들, 멀리 보이는 엘리엇 베이(Elliott Bay)의 반짝이는 수면, 그리고 날씨가 좋다면 그 너머로 레이니어 산(Mount Rainier)이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풍경은 특히 해 질 무렵,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시간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삼각대를 든 사진가들이 몰려드는 이유를 단번에 이해할 수 있죠.

 

 

주변 동네 구경도 놓치지 마세요

케리 파크가 위치한 퀸 앤(Queen Anne) 언덕 자체도 산책하기에 무척 매력적인 동네입니다. 고풍스러운 주택들과 정갈하게 꾸며진 정원, 현지 사람들이 산책하며 인사하는 여유로운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파크 근처에는 작은 갤러리, 카페, 그리고 지역 베이커리도 곳곳에 숨어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근처도 함께 둘러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꽃잎이 흩날리는 길 위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개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저기 멀리 지나가는 이웃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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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텐동과 훌륭한 디저트를 같이 즐길 수 있는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텐동도 맛있지만 디저트가 생각보다 건강식이고 맛도 좋아서 소개해드리고 싶네요. 🪴

TENDON KOHAKU

 

벨뷰에 위치한 Tendon Kohaku(덴동 고하쿠)는 일본 정통 텐동(덴푸라 덮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맛집입니다.  2024년 여름 미국 첫 매장을 오픈했는데요, 일본과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던 브랜드가 미국에 처음 진출한 만큼, 미식가들 뿐만 아니라 주변 직장인들, 시애틀 가까운 지역 사람들로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합니다.  저희도 저녁 오픈 시간보다 30분 정도 먼저 가서 번호표도 받고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 위치: 233 106th Ave NE, Bellevue, WA 98004
• 운영 시간: 매일 11:30 AM – 2:30 PM, 5:30 PM – 9:30 PM
• 전화번호: (425) 357-7179
• 공식 웹사이트: tendonkohakuusa.com 

 

🍱 대표 메뉴 추천

 

1. 고하쿠 텐동 세트 (Kohaku Tendon Set)

새우, 오징어, 게살, 닭가슴살, 채소 튀김 등을 얹은 텐동으로, 특제 간장 소스와 함께 제공됩니다. 바삭한 튀김과 촉촉한 밥의 조화가 일품이에요.

 

2. 멘타이코 우동 세트 (Mentaiko Udon Set)

매콤한 명란 크림소스와 이쿠라(연어알)를 얹은 우동으로,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특징입니다.

 

3. 흑트러플 스테이크 덮밥 (Black Truffle Grilled Steak Don)

미디엄 레어로 구운 스커트 스테이크에 흑트러플을 곁들인 고급 덮밥으로, 풍부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4. 디저트: 스위트 포테이토 크렘 브륄레 & 바운싱 캣 푸딩

달콤한 고구마와 부드러운 크렘 브륄레의 조화, 그리고 귀여운 고양이 모양의 푸딩은 시각과 미각을 모두 만족시켜 줍니다.

 

 

 

레스토랑이 깨끗하고 안쪽으로 룸이 준비되어 있어서 가족 모임하기에도 좋습니다.  서버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무척 빠르게 나옵니다.  특히 튀김옷이 아주 바삭해서 기분 좋은 맛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디저트도 꼭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맛있어요.  세 명이서 세 가지 음식과 디저트까지 먹고 90불 정도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괜찮은 가격대인 것 같아요. 😉  여행은 먹는 즐거움도 한몫을 하니, 잘 찾아서 좋은 곳을 가야겠죠.  식당 앞에 작은 주차장도 있고, 길거리 파킹도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맛있는 집 열심히 찾아서 알려드릴게요, 곧 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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