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여행] 봄의 전령, 튜울립과 함께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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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은 4월의 하이라이트, '눈부신 색의 향연, 튤립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봄이 되면 4월 한 달간 Mount Vernon 지역에서는 튤립 축제를 합니다.  시애틀에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지역인데, 저희는 이번에 Roozen Gaarde에 다녀 왔습니다.  'Gaarde'는 네델란드어로 '가든'을 의미합니다.  이곳은 1947년에 네델란드에서 온 William Roozen Sr. 가 시작하고 약 75년 동안 그의 가족들이 대를 이어 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약 500 에이커 (약 62만 평) 땅에 다양한 종류의 튤립과 수선화, 히아신스, 종려수꽃, 사프란꽃등을 아름답게 심어 놓고, 또 판매하고 있으며, 봄이 아닌 계절에도 그린하우스에서 꽃들을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주소: 15867 Beaver Marsh Rd, Mount Vernon
주차: 농장 앞에 별도의 주차 공간이 있음
입장료: 주중- 19불/ 주말-24불

 

이 넓은 땅에 색깔별로 튤립을 심어 놓은 황홀한 장면에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모든 꽃들이 싱싱하고 건강해 보였죠. 푸른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풍경이었습니다.  날씨도 저희를 환영해 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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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다양성이 빛나는 곳, Roozen Gaarde

 

Roozen Gaarde는 튤립은 물론, 다양한 봄꽃들로 유명합니다.

Darwin Hybrid Tulips
Double Peony Tulips,
Fringed Tulips,
Lily Flowering Tulips,
Triumph Tulips,
Single Late Tulips,
Parrot Tulips,
Botanical Species Tulips까지, 봄의 모든 색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속 꽃들의 색보다 실제 꽃의 색깔이 훨씬 아름답습니다.  벌들도 열심히 꿀을 찾아다니고 있었고, 물관리가 잘되어서 인지 꽃들이 정말 싱싱했습니다.

 

 

데포딜(수선화) 또한

Yellow Trumpet,
Large Cupped,
Split Corona,
Double,
Cyclamineus Daffodils,
Geranium, Poeticus,
Mount Hood와 같은 종류가 있으며,

 

 

 

 

 

Hyacinths, Muscari, Crocuses 같은 다른 꽃들도 함께 어우러져 정원을 한층 더 빛나게 합니다.  꽃들이 너무 많아 종류대로 다 담을 수 없어 조금 아쉽네요. 저는 작약을 닯은 튤립이 가장 맘에 드는데요, 이 품종을 Double Peony Tulip 라고 한답니다. 너무 예쁘죠.  튤립이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바로 품종 개량과 유전적 다양성 덕분이라고 하네요.  현재 세계에는 3,000종이 넘는 튤립 품종이 등록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상업적으로 유통되는 품종만 해도 수백 가지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단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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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남긴 봄의 순간들

특별히 이날 날씨가 맑아 꽃의 색감이 더욱 돋보였고, 평일이라 사람들도 적어서 여유롭게 꽃과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땐 인물이 함께 해야지 더 예쁘게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정말 실컷 찍고, 그래도 아쉬워하며 떠났습니다.  나이가 들면 꽃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축제에 가보니 아기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꽃을 보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저절로 모델 포즈도 취하게 되고 몇 시간 동안 꽃에 취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차에서는 "당신의 카톡 사진은 왜 꽃인가요?"라는 가사의 손태진님의 노래를 들으며 왔는데요, 답은 그냥, '예쁘니까.." 라며 웃었네요.  정말, 카톡 사진을 오늘 찍은 꽃 사진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이번 봄,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는 Roozen Gaarde에서의 하루가 제일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네요.  여러분도 이 봄에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꼭 이곳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으로 남겨 봄의 향기를 오래도록 기억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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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맛집을 소개하면서 마치겠습니다.  여행엔 음식이 함께 해야 제맛이지요. 😉

 

KURA SUSHI

Revolving Sushi Bar

 

회전초밥집입니다.  미국 전역에 체인점이 있는 레스토랑인데요, 값도 저렴하고, 편하게 빠르게 먹고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캘리포니아, 라스베이거스에서도  방문해 본 적이 있는데, 벨뷰에 있는 이 레스토랑이 가장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신선한 재료 때문인듯합니다.  사람도 많아서 주중인데도 20분 정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미리 예약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음식 가격은 15 접시에 90불 정도 나왔네요. 15 접시를 먹으면 작은 키링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추천합니다.

 

📍 주소: 266 116th Ave NE, Bellevue, WA 98004

 

 

그럼, 저는 다른 재미있는 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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