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여행] 도심 속 여유 - 벨뷰 다운타운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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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가운데 펼쳐진 녹색 쉼터

벌써, 시애틀 여행을 마무리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 떠날 차비를 하며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벨뷰 시내 한가운데 자리한 벨뷰 다운타운 파크(Bellevue Downtown Park)입니다.  번화한 도심 속에 이렇게 넓고 조용한 공원이 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습니다.

 

 

벨뷰 다운타운 파크는 약 21 에이커 규모로, 넓은 잔디밭과 반마일(약 800m) 길이의 산책로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양옆으로 키 큰 나무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작은 숲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가장 매력적인 공간은 단연, 계단식 수로를 따라 흘러내리는 물줄기와 대형 반사 연못입니다.  맑은 물과 부드러운 물소리가 어우러져, 짧은 시간 안에 마음이 평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오리들의 천국입니다.  새끼를 돌보는 엄마 오리도 보이고, 또 물속에서 헤엄치기 연습하는 아기 오리도 보였습니다. 강아지들도 뛰어다니고,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배구네트를 쳐놓고 재미있게 시합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해도 좋은 곳

공원 안에는 Inspiration Playground라는 특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든 연령과 다양한 능력을 고려해 설계된 공간이라,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오늘은 주말이라 가족들이 많이 보였는데, 놀이터 앞에 아이들이 노는 걸 지키고 있는 부모들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붐비지만, 공원이 워낙 넓어 붐비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원 한쪽에서는 벨뷰의 스카이라인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저 멀리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까지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니, 타이밍을 잘 맞춘다면 더욱 특별한 풍경을 만날 수 있겠죠.

 

위치 및 정보

• 주소: 10201 NE 4th St, Bellevue, WA 98004
• 주차: 100th Ave NE와 NE 1st St 부근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 인근 명소: 벨뷰 스퀘어 몰, 벨뷰 아트 뮤지엄 등과도 가까워 함께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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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9일 동안의 시애틀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정말 금세 지나간 것 같네요.  이번 여행은 블로그를 쓰면서 다녀서인지 조금 더 알차고... 또 바빴던 것 같네요.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이제 돌아가려니 좀 섭섭한 마음도 있지만 다음 여행을 계획해야겠다는 새로운 다짐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비행기는 저녁 7시에 출발을 하기 때문에 마침 해가 지는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게 비행기 왼쪽 편에 앉아서 시애틀로 날아올 때 봤었던, 두 산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었네요.  여행을 마치며 하늘에서 찍은 사진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그리고 또 기회가 된다면 '여행 Diary'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여행이 아니어도 종종 생활 이야기도 적어 보고 싶네요.  그럼 이만...   😉💜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

마운트 레이니어(Mount Rainier)

마운트 세인트 헬렌스(Mount St. Helens)

해가 지는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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